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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후기

2017-08-07

2017 여름단기연수 권O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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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내용


먼저, 종이 자르기 문화 체험, 다도문화 체험, 만두 빚기 체험 등 다양한 중국의 전통 문화들을 체험했다. 종이 자르기 문화체험은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자주 봤던 문양들을 모양내서 자르는 활동이었다. 다도 문화는 ‘중국’하면 생각나는 차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차를 우려내는 과정부터 찻잔까지 따르는 과정까지 전부 중국인들의 깊은 삶의 지혜와 미학이 깃들어있었다. 만두 빚기 체험은 직접 만두피를 빚어서 만두를 만들고 직접 먹어보는 활동이었다. 중국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배우면서 재미있게 활동을 했다. 직접 만두를 먹어보니 재미가 두 배였다. 매일 아침마다 중국어 수업을 들었다. 듣기 수업, 말하기 수업, 종합 수업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었다. 중국어 선생님들은 항상 친절하게 중국어를 가르쳐 주셨고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셨다. 또 길림대학교 주변의 맛있는 음식점이나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연수소감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혼자 가는 첫 해외여행 정말 걱정된다. 중국이 처음인데 적응을 못하면 어쩌나. 나만 중국어를 못하면 어쩌나. 나만 ERICA캠퍼스 학생이면 어쩌나. 친구를 못 사귀면 어쩌나.’ 등등의 많은 걱정들을 했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중국에서 10대 대학 안에 꼽힌다는 대학인 길림대학교에 간다는 점에 기대를 무척 했고 그만큼 만족했다. 짧았다면 짧았고 길었다면 길었던 14일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아침에는 중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실제로 써먹어 볼 기회가 있다는 점과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이었다. 그래서 빠르게 중국어에 익숙해졌고 틀리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자꾸 중국인들과 대화를 시도하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또 다들 정말 친절했고 각자의 개성이 톡톡 튀는 사람들이라서 즐거웠다. 서로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고 처음 만난 친구들 같지 않게 급속도로 친해졌다. 중국인 친구들도 친절했고 항상 우리를 배려해줬다. 음식이 입맛에 맞는지, 어디로 이동할 때나 활동을 할 때 늘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고 챙겨줬다. 중국인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아침을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매일매일 다른 빵으로 꼬박꼬박 챙겨주셨다. 특히 마지막 날, 공항에 가는 날에는 새벽 내 너무 많이 온 비 때문에 도로가 침수돼서 비행기를 놓칠 상황이었다. 그런데 중국인 선생님이 밖에 나가 교통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해 공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마지막까지 배웅인사를 해주셨다. 한국에 도착해서는 2주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린 탓일까 사람들과 헤어지기 정말 아쉬웠다. 후에 또 만나자며 약속하며 헤어졌다. 행복했던 14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