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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후기
2016 겨울단기연수 - 최O슬
◈연수내용
장춘 길림대학교에서 2주간 생활하며 중국어 수업을 기본으로 다양한 활동 및 여행을 하였습니다. 주중 오전에는 우의회관에서 열리는 중국어 강좌를 통하여 훌륭한 선생님과 비슷한 수준에 있는 여러 학우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국어를 심도 있게 학습하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길림대 캠퍼스 투어, 학교 역사 박물관을 관람하고 중국인 친구들을 만났으며, 중국 매듭 만들기, 만두 만들기와 같은 이색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장춘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자동차 공장을 방문하여 홍치의 수준 높은 차들과 공정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기농 농장 또한 방문하여 중국 역시 고부가가치 사업에 흥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북 3성 중 한 곳인 흑룡강 성에 위치한 하얼빈으로 여행을 가 빙등제, 소피아성당 등을 구경하며 중국의 멋진 겨울 정취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얼빈 여행은 단순히 볼거리도 많고 장춘과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안중근 기념관과 731부대를 방문하여 동북아 역사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이정 길림대 경제 부학장님의 특강과 하나은행 행장 특강을 들으며 중국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주말과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장춘의 여러 곳을 구경하며, 중국의 맛있는 요리들과 장춘의 특색 음식들을 먹으며 중국을 체험하였습니다.
◈연수소감
단순히 스펙 쌓기를 위한 중국어 공부의 시작이 중국에 대한 흥미와 관심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위해 시작한 공부였으나 하다 보니 자연스레 중국문화경제사회에 전반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경제통상을 복수 전공하며 중국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해보았으나 한계를 느꼈고, 중국에 가보지 않고는 중국을 느끼고 또 아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공자아카데미 길림대 단기 어학연수를 신청하게 되었고, 기회를 주신 덕분에 장춘에 연수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 중국은 제가 생각해 온 중국과 많이 다른 나라였습니다. 이미 많이 발전이 된 나라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스스로 중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생각하였고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를 여행하며 중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연수를 통하여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중국이란 나라의 일부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충격 받았습니다. 그래서 좀더 전문적으로 중국에 대해 심도있게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무엇이 이 나라를 이토록 움직이고 있는 원동력인지, 이 나라의 경제적 파급력과 그것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더 나아가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 중국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 친구들과 중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얘기를 하며,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하나의 국가가 아닌 세계라고 하신 하나은행 행장님의 말처럼 중국은 사람도 많고 역사도 깊으며 매우 큰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연수활동 사진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