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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내용

2주 간 평일에는 오전에 중국어 수업을 들었다. 날을 번갈아가며 중국어 독해 수업과 듣기수업을 번갈아가며 수강했다. 수업이 끝난 오후에는 중국의 전통문화체험, 기업방문, 특강 등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오후 일정을 마친 후에 각자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이 시간동안 장춘시내를 돌아다니거나, 학교 안을 둘러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연수를 한 첫 주말에 백두산으로 관광을 갈 수 있었다. 쉽게 해보지 못할 경험인 만큼 좀 더 특별하고 새로운 기억으로 자리잡았다. 그렇게 2주 간의 연수를 마치고 시험을 통해 연수를 수료할 수 있었다.

◈연수소감

지난 7월, 2주 간 길림대학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선 중국어 실력에 대한 조금의 성장이 있었다. 학습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수업을 들음으로써 내 중국어 능력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지속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수업의 수준 격차가 너무 심했다는 점이다. 초급반에서 수업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해 고급반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수준을 따라가기 너무 힘들었다. 다음 연수를 받을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세세하게 반의 구별이 있었으면 한다.

연수를 받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우리만의 시간이 많았다는 점이다. 자유로운 일정 속에서 어쩌면 조금은 불안했지만, 그 시간 안에서 오롯이 나만의 중국, 우리들의 중국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 안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고, 서로와 친해지며 중국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이 연수의 가장 큰 수확 같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장춘 시내에서만의 연수가 아닌 하루나 이틀정도 근교지역으로 떠나는 일정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