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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7일 서울 한양대 공자아카데미에서는 CZ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명사 초청 강의에서 초청된 저우원우베이 감독은 “한중 영화 미래협력발전의 계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강연에서 한중 영화산업 협력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의 영화 협력 발전의 전망에 대해 밝혔다.

저우원우베이(周文武貝) 감독은 강연에서 최근 몇 년간 국제 정세, 코로나19, 경제 여건 등 객관적인 요인등으로 인해 한중 영화 협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중 양국의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유사성으로 인해 이 후의 한중 영화 협력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저우 감독은 캐스팅, 스토리 배경 홍보 등 선작업의 협력보다 시나리오제작, 콘셉트 디자인, 촬영, 후반작업 등 창작과 산업화를 다루는 후작업의 협력에서 양국이 더 많이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중 양국은 영화 제작 초기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해 문제를 사전에 처리하고 차이를 해소하는 협력교류를 일상화해 한중 영화 제작이 통합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양대 공자아카데미 최선화부원장의 진행아래 재학생들과 감독이 교류하며 학생들이 제작한 동영상 작품 두 편을 함께 관람했다. 이 두 작품은 한양대 공자아카데미가 진행한 영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으로 저우원우베이 감독은 현장에서 작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였고 강연 마지막시간에는 우수상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저우원우베이 감독은 영화 각본가, 감독, 제작자로 '진상 (The Truth)', ‘진상2 (The Truth 2)’, '로스트 인 더 퍼시픽 (Lost in the Pacific)', '하이재킹: 비상착륙 (Last Flight)' 등 다수의 작품을 감독했으며, 이 중 '진상(The Truth)'으로 미국 네바다국제영화제(NIFF) '장편영화 은상', 캐나다국제창작영화제(CIFF) '장편영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