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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후기

2024-01-23

2023 길림대학교 동계문화캠프 - 박O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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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O연 | 한양대학교ERICA | 중국학과 |


1. 캠프내용


 1)고궁 : 이번 동계문화캠프를 통해 책으로만 봤던 역사 유적지인 고궁에 처음 가 봤다.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인만큼 처음에는 엄숙하게도 느껴졌으나 성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들으며 내부를 둘러보니 무거운 느낌은 점차 줄어들었다. 하루 안에 절대 못 본다는 고궁은 실제로 가보니 정말 넓었고 성이 많았고 사람도 많은 곳이었다.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이번에 가 보지 못했던 곳을 둘러보고 싶다.



 2)고속철도 : 고속철도를 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서 더 기대되는 마음으로 고속철도를 타고 북경에서 장춘으로 이동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꽤 긴 시간 동안 이동하는데 시설이 열악할까봐 걱정됐다. 막상 타 보니 걱정과는 달리 한국 KTX와 시설이 비슷해 예상했던 것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바깥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눈 내린 풍경을 보며 장춘에서는 어떤 일이 생길지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3)차 : 중국 차 문화의 명성이나 중요성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몰랐었는데, 활동 중 차 수업을 들으며 어떤 차가 유명한지, 또 차마다 어떤 특색이 있는지, 차를 우릴 때 쓰는 다기와 그 명칭을 배울 수 있었다.

 이론 수업이 끝나고는 직접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해 다양한 차를 마셔봤다. 차를 기다리며 차마다 우리는 방법도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이 점도 흥미로웠다.

, 이전까진 비슷하게 느껴졌던 차 맛이 차에 대해 배우고 마시니 그 차이가 느껴져 신기하기도 했다. 마지막엔 직접 차를 따르는 체험을 통해 다도 역시 배울 수 있었고, 전반적인 차 문화를 배울 수 있어 흥미로운 활동이었다.



2.캠프소감

이번 <길림대학교 동계문화캠프>를 통해 중국에 처음 가 본 나에겐 모든 현장이 궁금하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2주 간의 캠프 기간이 매우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새로운 나라에 가는 것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일이기에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많이 됐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2주 간 방문한 많은 장소들, 진행한 많은 활동들이 모두 재미있었고, 중국을 공부하는 나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허락하는 발판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시간들이었다.


문화캠프는 중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중국의 새로운 긍정적인 면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추후에 좋은 기회가 있다면 문화캠프에 또 참가하고 싶고, 이 문화캠프를 위해 수고하고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