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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후기
2016 겨울단기연수 - 이O석
◈연수내용
1월 4일-중국에 도착. 저녁에 중국인 친구들과 식사를 함
1월 5일-중국인 가이드 친구와 시내를 다녀옴(홍치지에, 완다 광장)
1월 6일-중국인 친구를 사귀어서 시내를 다녀옴(환전을 함)
1월 7일-하얼빈을 감.(빙등제, 성 소피아 성당….)
1월 8일-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를 다녀옴
1월 9일-자동차 공장을 견학하고 옴
1월 10일-교수님의 강의 청강
1월 11일-만두를 만듦
1월 12일-한국인 친구를 만나 시내를 다녀옴
1월 13일-하나 은행 은행장님의 강의를 청강
1월 14일-중국 도자기 제작
1월 15일-위만 황궁 박물관 견학
1월 16일-졸업 시험
1월 17일-귀국
◈연수소감
小國人의 눈으로 본 大國
한국의 지식인들과 상인들은 언제나 말한다. 중국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고 말이다. 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중국은 세계의 시장이고, 세계의 공장이라고 말이다. 언젠가는 중국이 세계를 좌지우지 할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한국에 살면서 이러한 중국의 잠재력과 힘을 느낀 적이 있던가? 나에게 있어서 중국은 많은 의미가 없는 나라’였다’.
인력거와 외제차가 공존하는 나라.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공산주의의 나라. 신냉전 체계의 미국의 대척점에 있는 나라. 시민의식이 아직 부족한 나라… 이런 것들이 필자가 생각하는 중국의 모습이었다. 나만의 중국.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가능성의 중국. 이 사이의 괴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어학연수의 길에 오르게 되었다.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에 도착했을 때 받은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신라의 도당 유학생들이 당나라에 갔을 때 이런 느낌을 받았던가. 중국은 나에게 너무나도 다른 나라고, 너무나도 거대한 그 무언가였다. 중국의 모든 것이 인상적이고, 충격적이었다. 중국이 진면목을 확인한 나는 그저 우물 안의 조그마한 개구리였다. 중국에서 2주간 보고 경험한 것들을 작게나 마나 서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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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땅이 크고 사람이 다양하며, 역사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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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중국은 동서 약 5200km, 시차 4시간, 남북 5500km, 일교차 70도의 나라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나라로, 한국 크기의 약 96배이며, 22의 성, 4직할시,5 자치구로 이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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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중국에는 약 13억 7천만명이 거주한다. 세계의 화교만 약 8천만명으로, 대한민국 총 인구수보다 많다.
총 56개의 민족이 있으며, 그 중 한족은 약 92%를 차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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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것
중국의 영토의 크기나 인구 수를 나타내는 수는 실로 경이롭다. 내가 느낀 중국은 없는 게 없는, 세계 제일의 나라이다. 또한 이렇게 넓은 지방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중국은 모든게 다르다, 종교, 인종… 그 모든 게 말이다. 심지어, 소의 종자 또한 다르다고 한다. 중국은 모든 게 다르다. 중국은 22개의 나라의 집합체이다. 함부로 중국이 어떠하다고 말해선 안 된다. 중국을 함부로 정의내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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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경제 대국이지만, 실로 그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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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
중국은 전세계 유일하게 공산주의 정치체계와 자본주의 경제체계를 가진 나라이다, 현재 중국은 GDP 세게 2위의 경제 강국이다.
중국의 경제는 실로 강력하다. 중국 광둥성의 GDP같은 경우, 대한민국과 거의 비슷하다. 게다가, 현재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6,5%인 반면, 한국은 약 2%대에 불과하다. 현재 격차도 상당한데, 이 격차는 점점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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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중국은 전근대 도시와 초현대 도시가 모두 공존하는 국가이다. 또한, 도시하나의 잠재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머물고 있는 장춘도시가 서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장춘은 지방중소도시에 불과하다. 중국에는 북경이나 상해, 광저우 같은 초현대도시들이 넘치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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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것
중국의 경제는 상상을 뛰어넘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장춘만 보더라도 그렇다. 이곳의 시급은 약 10위안 정도이다. 한화로 환산 시 2,000원이 안 되는 가격이다.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여, 한국의 1/3정도이다. 이 가격 경쟁력이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것을 나열해보려한다.
택시-5元, 버스-1元, 한 학기 등록금-7000元, 물-1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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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탄탄한 사상 위에 있는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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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중국에서 제일 경악했던 것은, 중국인들의 공산당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들은 공산당이 그들을 강하게 해주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들은 공산당을 굉장히 신뢰한다.
중국에는 약 9000만명의 공산당원이 있고, 공산당에 입당이 가능하다. 그들에게 있어서 모택동은 그들의 정신적 지주이고, 존경하는 인물이다.
중국인들이 공산당에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하며, 소위 말하는 ‘엘리트’만이 입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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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
중국을 말할 때는 중화사상을 빼놓을 수 가 없다.
중화 사상에 대해서는, 그들이 쓰는 언어를 보면 알 수 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뜻의 ‘中國’, 그들의 땅을 상징하는 ‘中原’, 하늘의 자식이라는 뜻의, ‘天子’… 이러한 것들이 그들의 사상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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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중국인들은 굉장히 사상적으로 뒷받침이 잘 되어있다. 그들의 공산당에 대한 신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자신들의 세계의 중심, 중국의 위대함 등을 나타내는 중화사상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공산주의 사상과 중화사상의 합으로 중국인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단기연수중 만난 중국인 중에서,
‘한국은 소국이지만, 중국 같은 대국을 이끌어나가려면 강한 공산당이 필요하다’
라고 말한 사람을 보았다. 이렇듯, 강한 중화사상과 공산주의가 지배적이었다. 또한, 이 중국이라는 나라가 당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당이 국가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또, 대학교의 전공 중, 마르크스주의 라는 전공이 있는데, 이게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하였다. 이런 점에서, 중국이 여전히 공산주의 국가이고, 건재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연수활동 사진 첨부파일 참조